메뉴 검색
강원도 양양의 한 호텔에서 멸종위기종인 비단뱀 한 마리 발견 장은숙 2025-06-25 17:15:07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창틀 사이에 뱀 한 마리가 누워 있다.

노란빛이 도는 몸에 검은 줄무늬가 선명한 비단뱀, 볼파이톤이다.몸길이 50cm가량의 뱀은 지난 16일 강원도 양양의 한 호텔 16층 객실에서 발견됐다.아프리카에서 주로 서식하는 볼파이톤은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으로 최대 1.5미터까지 자라는데, 호텔에서 발견된 건 태어난 지 3개월 정도 된 어린 개체다.볼파이톤은 뱀 중에서도 비교적 온순하고 관리가 쉬운 개체로 알려져 애완용 뱀으로 사육하는 경우가 많다.반려동물로 인기가 높지만 한편에선, 키우지 못해 유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이번에도 호텔 투숙객이 애완용으로 기르던 뱀을 객실에 몰래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된다.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은 이달 안으로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지방환경청으로 뱀을 인계할 예정이다.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