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배급소, 이스라엘군 발포에 수십 명 숨져
조기환 2025-06-02 10:37:49
이 배급소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주도하는 가자인도주의재단이 운영하는 곳이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민간인을 표적으로 학살을 자행했다며 40명 넘게 숨지고 150명 이상 다쳤다고 주장했다.
라파 배급소에서 1km 떨어진 교차로에 군중이 몰리자 이스라엘군이 해산하라는 명령을 한 뒤 발포가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발언을 전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모두 허위라고 일축했다.
이스라엘군은 무인기가 촬영한 영상을 공개해 얼굴을 가린 무장한 괴한들이 배급소 주변 주민들에게 총을 쏘고 돌을 던지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가자재단도 하마스가 사상자가 나왔다는 소문을 적극적으로 퍼뜨리고 있으며 이는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가자재단은 지금까지 4백70만여 끼의 식사를 제공했다고 발표했다.
배급소 3곳이 운영 중이지만 기아에 시달려 온 2백 만 가자 주민에겐 턱없이 부족하다.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