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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 사실상 폐업 윤만형 2025-05-13 10:13:07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MG손해보험의 재무 상태만 보면 청산이 불가피하다.

지급여력비율 4.1%.가입자 전체가 청구할 보험금이 100이라면, 회사의 여유 자금은 4.1이란 뜻으로 존립이 어려운 수준이다.문제는 가입자 124만여 명이다.대부분 실손이나 자동차보험에 든 개인 가입자들.예금자보호가 되긴 하지만, 해약환급금 기준으로 5천만 원까지만 보장한다.2022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도 매각을 시도했지만, 지난 3월 최종 무산됐다.금융당국은 청산 방침을 정했다.'가교 보험사' 방식을 처음 시도한다.예금보험공사가 세운 임시 회사가 MG손보 계약을 다 인수하고, 이들 계약을 보험사 한 곳이나 여러 곳에 넘길 때까지 유지해 주겠단 것이다.시간이 걸려도 인수자를 찾으면 가입자 피해는 없을 수 있지만, MG손보 임직원 6백여 명의 고용은 다른 문제다.가교 보험사는 계약을 관리할 최소 직원만 승계할 가능성이 크다.금융위원회는 내일 가교 보험사 설립을 의결할 예정인데, MG손보 노조는 오늘 반대 집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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