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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우크라이나 지원 물자 폴란드 접경지역에서 자국 병력 철수 조기환 2025-04-09 11:05:39


▲ 사진=픽사베이

미국이 러시아와 종전협상을 계속하는 가운데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 물자 허브로 통하는 폴란드 접경지역에서 자국 병력을 사실상 철수하기로 했다.

현지시간으로 7일 폴란드 매체 TVP 등에 따르면 미군은 폴란드 동부 야시온카의 장비와 인력을 폴란드 내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미군은 "군사작전을 최적화하고 동맹과 파트너들의 지원 수준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며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은 폴란드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도로 계속된다고 덧붙였다.야시온카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80㎞ 떨어진 도시입니다.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 물자 가운데 약 90%가 이 지역을 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지난 2월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백악관 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뒤 이곳을 통한 군사지원을 한때 중단한 바 있다.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뒤인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군사원조 조정 업무를 나토에 넘겼다. 나토 회원국에 방위비를 늘리라고 압박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주둔 미군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은 계속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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