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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과도정부 치하 유혈사태 기간 동안 바논으로 피란간 주민 2만1천여 명 윤만형 2025-03-26 13:06:12


▲ 사진=픽사베이

시리아 과도정부 치하에서 최근 발생한 유혈사태 기간 동안 인접국 레바논으로 피란간 주민이 2만1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유엔난민기구(UNHCR)의 최신 보고서를 보면, 이달 시리아 서부 라타키아 일대에서 옛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지지세력이 일으킨 소요 사태 이후 시리아에서 국경을 넘어 레바논으로 향한 주민은 2만1,637명으로 집계됐다.UNHCR은 "피란민들은 정신적 충격 속에 굶주린 상태로 레바논에 도착했다"며 강을 건너는 등 검문소를 통하지 않는 방법으로 국경을 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시리아는 지난 6일 라타키아 일대에서 옛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지지세력이 무장 소요를 일으킨 뒤 과도정부가 진압 작전을 완료한 10일까지 닷새간 큰 혼란을 겪었다.이 지역은 알아사드 정권의 핵심 지지기반인 알라위파의 근거지로, 이번 사태 동안 알라위파 무슬림이 즉결처분 등으로 대거 사망했다는 증언이 이어지며 '인종 청소'라는 국제사회의 비난이 일었다.

분쟁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 기간 민간인 1,557명을 포함해 총 2,089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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