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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놓치는 '숨은 학원비' 김민수 2025-03-07 10:50:19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영어학원비 안내문.

수업료가 5만 원, 온라인 학습비도 만 원 올라갔고, 안 받던 차량비를 내라는 학원도 늘었다.지난달 김 씨가 낸 학원비는 10% 정도 늘었지만, 같은 달 통계청이 집계한 초등생 학원비는 2.4% 올랐다.기본 수업료만 통계에 잡히기 때문이다.셔틀 버스비, 교재비, 온라인 학습비 등은 선택 비용이라서 제외한다는 설명인데, 현장에선 필수에 가깝다.2023년 기준, 정부가 집계한 1인당 사교육비는 43만 원.2024년 시민단체 설문은 98만 원.조사 시기와 방법이 다른 걸 감안해도 차이가 너무 크다.이런 괴리는 정책 허점으로 직결된다.교육청이 수업료에만 상한을 두자, 학원들은 교재비, 교통비를 올려 피해 가는 식이다.과도한 영유아 사교육을 재치 있게 풍자해 큰 화제가 된 영상.더 이상 일부만의 문제가 아니란 반응이다.하지만, 영유아 사교육비에 대한 공식 통계는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실태 파악도 안 되는데 무슨 수로 학원비를 잡을지, 현장은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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