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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 "북한 핵단지 내 우라늄 농축시설이 지속해서 가동 중인 징후가 있다" 김만석 2025-03-04 11:06:37


▲ 사진=픽사베이

북한 평안북도 영변과 평양 주변 강선 지역에 있는 핵단지 내 우라늄 농축시설이 지속해서 가동 중인 징후가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현지 시각 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정기 이사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전한 뒤 "영변 핵시설 내 경수로도 계속 가동 중인데 경수로 옆에는 지원용 기반 시설이 추가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영변 핵시설의 경우, 단지 내 5MWe급 원자로가 약 60일간의 가동 중단 기간을 거쳐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가동을 재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그로시 사무총장은 덧붙였다.그러면서 "강선과 영변에 미신고 농축시설이 있다는 사실에 더해 김 위원장이 '핵무기급 핵물질 생산계획 초과 달성'을 주문하고 있는 점은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 핵 프로그램의 지속적 발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북한이 안보리 결의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 안전조치 협정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면서 "IAEA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검증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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