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12만 명 자연 감소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8천 명으로 전년보다 8천 명 증가했지만, 사망자는 35만 8천 명으로 집계됐다.시도별로 보면 세종시가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많아 천 명 자연 증가했다.나머지 16개 시도는 모두 자연 감소했다.인구는 2020년 첫 자연 감소 후 5년 연속 줄고 있다.자연 감소 폭은 2020년 3만 3천 명에서 코로나19를 거치며 2021년 5만 7천 명으로 늘어난 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째 12만 명대를 기록했다.이로써 우리나라 인구는 최근 5년간 45만 6천 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가장 큰 원인은 감소세가 뚜렷한 출생아 수다.2020년부터 2024년 사이 아기는 총 125만 명 태어났다.5년 단위로 비교하면 역대 최소 수준이다.이 때문에 지난해 일시적 출산율 반등에도 장기적인 인구 감소 추세는 계속된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중립적 시나리오를 토대로 2022년 5,167만 명에서 2030년 5,131만 명으로 줄어든 뒤 2072년에는 1977년 수준인 3,622만 명까지 축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