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북한군 포로 인터뷰, "한국으로 오고 싶다" 김민수 2025-02-20 11:14:52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지난달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생포된 20대 북한군 병사 중 한 명이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귀순 의사를 밝혔다.

"우선 난민 신청을 해서 대한민국에 갈 생각"이라며, 난민 신청을 하면 받아줄 것 같냐고 묻기도 했다.북한군 포로가 한국행 의사를 밝힌 건 처음이다.북한에 돌아간다 해도 고초를 겪을 거란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정부는 북한군 포로가 한국행을 요청할 경우 전원 수용한다는 원칙하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북한군은 헌법상 우리 국민이고, 본인 의사에 반해 박해받을 위협이 있는 곳으로 송환돼선 안 된다는 것이다.이 같은 뜻을 우크라이나 측에도 전달했고 계속 협의하겠다는 입장인데,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우선 '제네바 협약'에 따라 전쟁 포로는 본국 송환이 원칙인데, 다만, 파병 사실을 부인해 온 북한과 러시아가 끝내 외면하면 이들은 포로 지위를 얻지 못한다.이 경우 이들이 인권침해 우려 등을 들어 난민 신청을 해 인정받고 한국행을 강력히 원하면, 그때 협상의 여지가 생긴다.하지만 미국이 서두르고 있는 종전협상에서 포로 맞교환 협의가 포함될 가능성이 큰데, 여기서 북한군 포로 문제는 뒷전으로 밀릴 수도 있다.

또 북미 대화를 추진하는 미국이 어떤 입장을 취할것인지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