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형사재판 첫 공판준비기일과 구속취소 청구 심문 기일이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윤 대통령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구속 취소 청구 심문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심리에 앞서 사건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로 윤 대통령이 반드시 출석할 의무는 없다.하지만 구속취소 심문에도 참여하는 만큼 직접 재판에 나와 구속이 부당하다는 점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 측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청구한 구속영장 자체가 불법"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또 "관할 논란이 있는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을 청구한 점 등을 다룰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이 직접 재판에 나오기로 하면서 법원은 청사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서울법원종합청사는 "주요 사건의 신문 및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있고 청사 주변으로 여러 집회가 신고되는 등 많은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고 강화된 보안 검색을 실시하는 한편 일반 차량은 청사 안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오전 재판에 이어 오후엔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이 오후 3시부터 열린다.
이 자리에 윤 대통령이 출석할지 여부는 유동적이라고 윤 대통령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