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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 전쟁 종식을 위해 별도로 고위급 협상팀을 설치하기로 합의 조기환 2025-02-19 10:41:51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으로 마주한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대표단.

4시간 반 동안 이어진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논의를 담당할 고위급 협상팀을 각자 구성하기로 합의했다.미·러 양국은 종전 이후 경제적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또, 외교 공관 운영 정상화 등 양자 관계를 복원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미국은 종전 협상에서 다뤄질 의제로 우크라이나 영토 문제와 안전 보장 방안 등을 거론했지만, 그동안 우크라이나 영토 수복과 나토 가입을 반대해 온 만큼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회담 내용을 브리핑하면서는 전쟁 대신 분쟁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특히 모든 당사자의 양보가 필요하다며 미국과 유럽연합이 러시아에 부과했던 경제 제재 해제 가능성까지 시사했다.러시아는 미국이 러시아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하기 시작했다면서 협상 결과에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우크라이나와 유럽 패싱 우려는 현실이 됐다.미국과 러시아의 긍정적 교감 속에 향후 고위급 협상팀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에 속도를 내지 않겠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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