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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와 폭설이 찾아온 건 북극발 한기 때문 장은숙 2025-02-05 11:12:06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이번 겨울 날씨는 온화했다.

지난해 12월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0.7도 높았고, 지난달엔 한 차례 강력한 한파가 왔지만 평균 기온은 역시 평년 수준을 웃돌았다.그런데, 겨울의 끝자락인 2월에 일주일가량의 긴 한파가 예보됐다.한반도 북동쪽에 고기압이 머무는 가운데, 그 옆에 발달한 저기압이 영하 40도의 북극 한기를 끌어 내리고 있는 것이다.이번 주 후반에는 한반도 북서쪽에도 고기압이 자리 잡으며. 이런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북극발 한기는 평년보다 1도 이상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강한 눈구름도 만들고 있다.이 때문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폭설이 이어지고 있다.한파와 폭설을 몰고 온 북극 한기의 배경에는 북극의 온난화가 있다.이번 겨울 북극의 기온은 평년보다 최대 15도나 높다.이 영향으로 북극 찬 공기를 가두고 있는 상공의 제트기류가 주기적으로 약해지면서, 한기가 한반도 쪽으로 새고 있다.

겨울철 평균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온난화로 찾아오는 북극발 한파는 겨울 날씨의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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