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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발 리스크로 인해 철강, 석유·화학 등 우리 기간 산업의 골, '살아남기'에 안간힘 윤만형 2025-01-14 09:27:43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연 매출 22조 원의 현대제철 본사가 위치한 인천 공장.

국내 철근 생산 1위 업체답게 연간 생산 가능한 철근이 130만 톤에 달하지만, 공장 가동을 쉬기로 했다.이곳 철근 공장은 다음 달 초까지 약 20일간 가동을 멈추고 철근 생산을 중단한다.바로 옆에 공장을 가진 철근생산 2위의 동국제강.이미 지난해 7월부터 야간에만 공장을 돌리며 가동률을 60% 수준으로 낮췄다.주변 상가도 같이 얼어붙었다.철강 업계가 감산을 위해 일시적인 가동 중단에까지 나선 건 크게 줄어든 수요 때문이다.철근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사가던 건설업계의 경기 부진이 이어졌고, 국산 철강보다 10~20% 값이 싼 중국산 철강이 밀려 들어왔다.지난해만 국내에서 10% 넘게 철강 수요가 줄어 그에 맞춰 생산도 6%가량 줄였지만, 그조차도 부족했다.포스코는 지난해에만 공장 두 곳을 폐쇄했다.기업들은 해외 판로를 모색하는 한편, 중국산 철강 수출을 억제할 수 있는 비관세 장벽 도입도 필요하단 입장이다.

다음 주 중국에 60% 보편 관세를 공약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 중국이 더 심한 물량 밀어내기에 나설 수 있다는 점도 철강 업계가 우려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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