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지난 9일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부상을 입은 채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2명의 북한군.키이우로 이송돼 우크라이나 보안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데, 한국 국정원이 통역을 지원한다.이들은 20살과 26살로 파악됐다.한 포로는 러시아에 도착한 후에야 파병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지난 3일 전장에 투입됐는데, 다른 병사들이 숨지자, 방공호에 숨어 있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잡혔다고 했다.북한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지도 물었다.한 명은 그렇다고 답했고 또 다른 포로는 집으로 가라면 가고 남으라면 남겠다고 했다.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한글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포로와 교환을 제안한다면 북한군을 풀어줄 수 있다"고 적었다.북한군 포로들이 귀환을 원하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도 했다.우크라이나는 포로들의 기자회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국제사회의 여론을 환기하고 지원을 끌어내는데 북한군을 적극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한편 마이크 왈츠 차기 미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회동을 준비 중이라며 적어도 며칠 내지 몇 주 안에 전화 통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