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공수처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공수처 사무실이 있는 이곳 과청정부청사는 경찰이 배치되고 수많은 취재진까지 몰리면서 분주한 모습이다.오늘 오전 6시 14분 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20여 명이 차량 5대에 나눠타고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했다.오전 7시 20분 쯤 관저 앞에 도착했고, 현재는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 중이다.만약 윤 대통령의 신병확보에 성공하게 되면 정부과천청사 5동에 있는 공수처로 오게 된다.조사는 3층에 있는 조사실에서 이루어지는데, 이대환·차정현 두 부장검사가 투입된다.공수처는 검찰 등 수사 기관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백 여쪽이 넘는 질문지를 미리 준비해둔 상태다.윤 대통령이 승낙하면 조사 과정 영상 녹화도 가능한데, 윤 대통령이 진술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윤 대통령은 조사 시간 이외에는 서울구치소에 구금되고, 체포 시점부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가 결정될 예정이다.오늘 집행이 실패할 경우 공수처는 체포영장 유효기간인 6일 이전에 재집행을 시도할 방침이다.한편 윤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 집행에 앞서 영장 집행이 위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번 영장이 형사소송법과 헌법에 반한다며 법원에 집행을 불허해달라고 어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이의신청을 냈다.
이에 대해 공조수사본부는 "충분한 법적 검토와 협의를 통해 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