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김치 공장 작업자들이 컨베이어 벨트에서 배추 겉잎을 일일이 따낸다.
따로 골라낸 배추 겉잎을 세척한 뒤에는 2차 선별 작업을 진행한다.일반적으로 배추김치를 담글 때 자투리 재료 취급을 받는 부위를 활용해 포장김치 제품을 만든다.겉잎의 독특한 식감과 낯선 맛을 맞춤형 양념으로 보완해 올해 5월 정식 제품으로 출시했다.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넉 달 만에 매출이 8배 넘게 늘었다.덕분에 그동안 김치 가공 과정에서 사용되지 않던 배추 겉잎 중 절반가량이 지금은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재탄생하고 있다.올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서는 혁신상을 수상했다.이 식품 회사는 즉석밥 제조 과정에서 깨지거나 모양이 고르지 않아 외면받던 쌀에 주목했다.즉석밥에 들어가기에는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품질과 영양 측면에서 활용 가치가 있다고 보고, 쌀과자를 만드는 데 투입한다.이를 통해 깨진 쌀 40%가량이 효자 상품의 핵심 원료가 됐다.
식품 새활용을 뜻하는 '푸드 업사이클링' 세계 시장 규모는 2022년 70조 원 규모에서 2032년엔 11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