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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과 폭우 등 기후 위기가 현실화, 선진국들은 탄소 배출이 없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탄 조기환 2024-12-13 09:42:14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육지에서 15km 떨어진 바다 위에 다섯 기의 풍력발전기가 돌아간다.

배처럼 구조물을 띄워 발전기를 올린 '부유식'으로, 수심이 얕은 곳에 세우는 '고정식'과 달리 먼바다에도 설치할 수 있다.영국은 필요 전력의 1/3가량을 풍력발전에서 얻는데, 특히 보조금이 지원되는 해상풍력 규모가 커지고 있다.과거 석탄을 운송하던 항구 도시들도 이젠 해상풍력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그 결과 2천년대 초까지만 해도 우리와 비슷했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0여 년 만에 50% 가까이까지 늘어났다.탄소 배출량은 크게 줄어, 우리나라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한국의 재생에너지 비율은 9%,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국제사회에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40%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감축량 절반을 차지하는 에너지 분야부터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국제사회는 지구 온도 상승을 산업화 대비 1.5도로 제한하자는 합의 아래 탄소 감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전 세계 어디에서나 1.5도를 향한 시간은 똑같이 흐르고 있지만, 탄소를 줄여가는 속도와 노력에는 명확한 온도 차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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