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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주 지역 뎅기열 감염자 수가 역대 최고 기록 조기환 2024-12-11 11:20:29


▲ 사진=픽사베이 / Pete

세계보건기구(WHO) 미주 본부인 범미보건기구(PAHO)는 현지 시각 10일 “올해 미주 전 지역에서 보고된 뎅기열 감염 사례는 1천260만여 건”이라며 “1980년 관련 집계 이후 사상 최고”라고 밝혔다.이전 역대 최대 수치는 지난해 456만 9천464건인데, 이보다 거의 3배 증가한 것이다.사망자 수 역시 7천700여 명으로 최고 수준을 보였다.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피해가 컸다.이들 4개 나라 감염자는 전체 90%에 육박하며, 사망자는 88%를 차지했다고 범미보건기구는 설명했다.이런 상황은 이미 올해 초 미국을 포함한 미주 대륙 전체에서 감염자가 나오면서 예견됐다.미국령 푸에르토리코와 칠레 이스터섬에서는 감염자가 1분기에 수백 명 나오기도 했다.보건당국은 이상 고온 현상, 무계획적 도시화, 기후 변화와 연관된 가뭄과 홍수, 주택가 물웅덩이 방치 등을 뎅기열 급증 배경으로 지목했다.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돼 생기는 병으로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를 통해 전염된다.현재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등지에서는 뎅기열 백신을 도입한 상태이며 온두라스도 내년에 백신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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