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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던 땅 접경지역인 연천군에서 댑싸리 축제 윤만형 2024-10-08 09:27:43


임진강을 따라 반달형으로 조성된 2만 5천 평에 댑싸리 수만 그루가 가득하다.


축구공 모양의 댑싸리, 초록색으로 시작해 가을이 깊어갈수록 붉어진다.


나중엔 빗자루로도 만들어지는 유용한 식물, 이 댑싸리의 향연을 보기 위해 휴일이면 주차장에 빈 공간이 없다.


군사분계선 바로 아래인 이곳은 4년 전만 해도 돼지풀 등 잡초만 무성하던 외지고 버려진 땅이었다.


삼곶리 마을 주민들이 댑싸리를 관상용으로 심기 시작한 게 2021년.


올해도 4월부터 댑싸리 종자와 묘목을 손질해 5월에 심는 등 꼬박 반년을 준비해 왔다.


댑싸리 축제는 주차료도 입장료도 받지 않는다.


연천군 대부분이 군사시설보호구역이고 인구도 줄어 경제를 살리기 위해 관광산업이 돌파구인 상황, 이 댑싸리 정원을 순천만이나 울산 태화강 같은 국가정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게 연천군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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