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저는 더현대서울 크롬하츠 매니저 안경사 윤준서입니다.
Q : 매니저님 크롬하츠 안경 보유량이 전세계 1위라고 하던데 몇개나 있으신건가요?
A : 저희 매장에도 없는건 없어요. 다만 유행에 치우치지 않게끔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개개인의 얼굴형태 및 도수에 따른 안경테를 마련하다보니 사실 많아지게 되었어요
Q : 원래 다른 현대백화점과는 달리 여의도라는 지역적인 열세와 2층이라는 점내 불리한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많은 성장을 이루셨는데 그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A : 네 사실은 백화점 상권으로서는 강남과 분당으로부터 서쪽으로 위치해있어서 불리한점이 명확했어요. 게다가 2층이라는 위치는 사람들 눈에 쉽게 띄지 못하는 단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표면적으로는 동시에 많은 프레임들을 보다 가까이에서 볼수있게 디스플레이를 시도했고, 제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분한분께 피팅과 as를 전문적으로 하면서 플래그쉽으로의 명성을 갖춰나가고 있었어요. 오픈 초창기에는 저희 주변매장은 굉장히 한가했지만 저는 그때부터 바쁘게 지내게 되었죠.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는 타 점과는 달리 더현대서울이 뭔가 멋지기도 하고 저희 선생님 두분도 고객님과 소통하기 좋은 나이면서 왠만한 안경사보다 더 실력이 좋다는 부분도 가장 큰 힘이 되었어요.
Q : 크롬하츠가 태풍이라면 그 태풍의 눈이 매니저님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데 막상 뵈니깐 딱딱하거나 퉁명스럽지 않으시네요.어떻게 이 일을 하게 되신거에요?
A : 제 원래 전공은 영문학이었어요. 안경은 어렸을때부터 취미였는데, 부모님께서는 사업을 오래 운영하셨고 저는 수학을 좋아하는데 이게 매치되는 부분이 없는거에요. 그러다가 문득 저희 고등학교 선생님 남편분께서 안경원을 운영하고 계시다는걸 생각해내고는 곧장 서울보건대학 (現을지대학교) 안경광학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안경업계를 안과부터 제조생산, 도매유통에 이르면서 30대 중반에 안경매장에 복귀하기로 마음먹고 즐겁게 일하고 있었죠. 이렇게 긴 취미생활을 하다보니 고객님들과 할 이야기가 넘 많고 즐거워요^^
Q : 백화점에 근무하시면서 주변에 젊은 청년들에게 힘이나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고 하는데 일하시면서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따셨다고하셔서 주변 안경사분들께 알아보니 학점도 우수하게 졸업하셨다고요?
A : 네 안경광학과 다닐시절에 공부가 잘 맞아서 장학금 받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집안형편이 좋지는 않았어서 방학때는 같은과 형님의 도움으로 공사현장에서 일하고 학기중에는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았어요. 공부하는데 동문들과 교수님 도움이 컸는데 백화점에 와보니 그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도 보였어요. 그분들에게 말로만 조언하는게 괸시리 불편을 끼칠까봐 저도 미뤄왔던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하면서 몸소 보여주면서 말을 하니 더 진실성있게 받아들여주신거 같습니다.
Q : 가격대가 있는만큼 고객층도 굉장히 까다롭고 진상도 많을거 같습니다. 어떤가요?
A : 글쎄요 그렇게 하시는 고객님이라 할지라도 나름 이유가 있었어요. 거의 모든분들께서 딱히 무리한걸 요구한다거나 하지도 않고 오히려 제게 많이 배풀어주셨어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 매니저님 착용하신 안경 너무 잘 어울리십니다. 근데 그 안경이 출시되었을때에는 가격도 비싸고 모양도 별로라서 외면받았다고 하는데 맞나요? 그리고 이 곳 (더현대서울)에서만 구매가능하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A : 우선 감사합니다. 처음 출시되었을때에 반응이 차가웠던거는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부바에 비해 사이스도 작고 장식또한 작은데다가 50만원정도 더 비쌌거든요. 그렇지만 제가 국내에서 처음 판매해본바로는 안경으로서의 점수가 100점만점이었습니다. 하지만 통상의 안경가공방식으로 인한 복잡한 문제로 인해서 현재는 더현대서울에서 주력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대한민국 1호 구매고객님이 공교롭게도 여의도에 근무하세요. 작년에 저 퇴근하고 우연히 뵙기도 했습니다.
Q : 프레임매장에서 안경사로 근무하시면 검사나 가공에 대해 어려운점은 없으신가요?
A : 솔직히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검사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기때문에 대략적인 도수나 노안여부 뿐만아니라 안과검사 내용까지 응용할수 있었어요. 조제가공은 오히려 다른분이 하는거 볼수있으니 실력의 진위여부를 정확히 판가름할수 있었어요. 덕분에 실력있는 안경사분들을 직접 찾아뵙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Q : 대단한매장일거 같습니다. 생각나는 매장이 있으면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A : 사실 저도 약간은 그렇게 생각한바가 있습니다만 정말로 놀란게 흔한 동네안경원 선생님들이 초고수인경우가 많았어요. 광고는 다 믿을게 못된다는걸 또한번 깨달았습니다. 생각나는 매장은 많지만 일일히 열거하기는 그분들도 원치 않으세요. 고객님들께서 방문하시기 편한 지역을 여쭙고 가까운쪽을 소개해드립니다.
Q : 매니저님께서는 성적도 우수하고 다양한 경험도 있고 부족할게 없으신데 앞으로 개인적인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A : 많은 브랜드 매장들이 프리미엄 서비스와 고가의 피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문득 저는 머물러있는듯한 생각이 듭니다. 고객님들과 소통하면 할수록 오히려 제가 이 분야를 잘 모르고 있다는걸 깨닫게 된다고 할까요?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을 40이 넘어서야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경을 좋아하는 분들과는 브랜드를 논외로 하고 너무나도 재미있게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싶어요.
Q : 마지막으로 하시고싶은 말씀
A : 안녕하세요 취미로 더현대서울에서 크롬하츠 매니저하고있는 안경사 윤준서 입니다. 크롬하츠라고하는 태풍의 한가운데에서 고요하게 자리매김을 같이 해온 우리 두 선생님과 저의 좋은 친구가 되어준 고객님들이야말로 언제나 저의 자랑이자 저의 행복입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잘 지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그 밖의 더현대서울 크롬하츠 윤준서 매니져에게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인스타그램 joonseo_yoon_090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