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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비행기 추락 사고...48명 전원 사망 터보프롭 엔진 2개중 1개 고장이 원인 김가묵 2016-12-08 10:17:33


▲ 파키스탄 군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이 7일(현지시간) 카이버파크툰크와 주의 아보타바드 마을의 산에 추락한 파키스탄항공 여객기 잔해에서 희생자의 시신을 찾고 있는 모습. 당국은 48명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AAMIR QURESHI / AFP[제공자ⓒ 뉴스21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승객과 승무원 등 48명이 탑승한 파키스탄항공(PIA)의 국내선 여객기가 7일(현지시간)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파키스탄 당국이 밝혔다. 


사고는 이날 오후 3시께 파키스탄 북부 카이버파크툰크와 주(州) 치트랄에서 이륙해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향하던 여객기 PK-611가 오후 4시 30분께 관제탑과의 교신이 끊어진 뒤 이슬라마바드에서 75km 떨어진 하벨리안 지역의 산악지대에 추락했다. 


사고 원인은 현재 2대의 터보프롭 엔진 중 하나가 고장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PIA 회장인 아잠 사이골은 추락한 여긱기 기종은 프랑스에서 생산된 소형 쌍발 터보 프로펠러기 ATR-42이며 1개의 엔진 이상으로 지상 당국에 연락해 오후 4시 14분께 메이데이 콜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분 후 하강하며 4시 16분 레이더 상에서 사라졌다. 


사이골 회장은 "이 비행기는 10월에 점검되었다"며 비행시간이 1만2천 시간 이상이었으며 9년 된 비행기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수석 구조 담당자는 "마을 사람들은 (비행기가) 추락하기 전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마을에 추락할 것 처럼 보였으나 조종사가 비행기를 언덕쪽으로 끌고 간 것 갔다"고 덧붙였다. 


사다 바톨리니 마을 근처의 한 AFP 기자는 사고 직후 5시간 이상 여객기 일부가 불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구조대원들은 찢겨진 시신을 손에 들거나 가방에 넣고 신원 확인을 위해 이슬라마바드로 향하는 구급차에 실었다. 


기자는 "시체가 너무 심하게 불 타 성별 파악도 확인하기 어렵다"며 "찾을 수 있는 모든 것을자루에 넣어 구급차로 옮겼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외무부는 자국 시민 2명이 이번 사고로 사망한 사실을 확인해으며 중국 언론 매체에서는 중국인 희생자도 1명 나왔다고 보도했다. 


또한 파키스탄의 팝 스타였다가 이슬람 성직자가 된 주나이드 잠셰드도 부인과 함께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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