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보조금횡령, 식자재비 횡령위해 시래기국만 먹이기도
이상민 2013-05-28 14:48:00
어린이집 국가 보조금횡령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7일 국가로부터 지급받은 국고보조금 300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 사기 등)로 어린이집 원장 정씨, 송파구 의원 이모씨 등 5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2010년부터 남편, 딸 등 보육교사 자격증이 없는 친·인척들을 자신의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허위등록한 후 국가보조금을 챙겼고 국가보조금의 지급대상이 아닌 보조교사들을 담임교사로 등록시킨 후 나오는 보조금을 보조교사들로부터 되돌려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식자재비를 횡령하기 위해 버려진 배추 시래기를 다량으로 구입 후 국을 끓어 아이들에게 먹였고 이 국을 먹은 일부 아이들은 복통을 호소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원장들은 같은 기간 동안 영어, 음악, 미술 등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는 특별활동업체에 활동비를 입금하고 입금금액의 80% 상당을 원장 통장으로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게다가 어린이집들의 아동학대 정황도 경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송파구의 경우 공무원 3명이 420여곳의 어린이집을 감독하는 등 일손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비용 부풀리기와 보조금 횡령을 관행으로 여기는 어린이집 원장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같은 어린이집의 횡령과 아동학대 등이 다른 지역에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7일 국가로부터 지급받은 국고보조금 300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 사기 등)로 어린이집 원장 정씨, 송파구 의원 이모씨 등 5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2010년부터 남편, 딸 등 보육교사 자격증이 없는 친·인척들을 자신의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허위등록한 후 국가보조금을 챙겼고 국가보조금의 지급대상이 아닌 보조교사들을 담임교사로 등록시킨 후 나오는 보조금을 보조교사들로부터 되돌려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식자재비를 횡령하기 위해 버려진 배추 시래기를 다량으로 구입 후 국을 끓어 아이들에게 먹였고 이 국을 먹은 일부 아이들은 복통을 호소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원장들은 같은 기간 동안 영어, 음악, 미술 등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는 특별활동업체에 활동비를 입금하고 입금금액의 80% 상당을 원장 통장으로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게다가 어린이집들의 아동학대 정황도 경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송파구의 경우 공무원 3명이 420여곳의 어린이집을 감독하는 등 일손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비용 부풀리기와 보조금 횡령을 관행으로 여기는 어린이집 원장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같은 어린이집의 횡령과 아동학대 등이 다른 지역에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