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희 기업은행장
jihee01 2012-06-29 11:49:00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28일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중소기업을 방문해 "오는 8월1일 창립 51주년에 맞춰 중소기업 대출 최고금리를 현행 12%에서 1.5%포인트 내린 10.5%로 맞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출 연체시 최고 금리도 현행 13%에서 12%로 1%포인트 낮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기업은행은 올해 초 일반대출 최고금리를 17%에서 12%로 인하했고, 지난해 9월부터 대출 연체 시 최고금리를 18%에서 13%로 내린 바 있다.
조 행장은 "특히, 내년 말까지는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9%대로 낮출 것"이라며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들이 어려울 때 우산을 뺏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시장을 교란한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대출금리를 한 자릿수로 내린다는 것은 취임하면서부터 한 약속"이라며 "중소기업이 어려운데 기업은행이 이익을 많이 내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조 행장은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카드 부문에서 여신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행장은 "카드-가계부채-기업 순서로 위기가 온다"며 "이 때문에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보다는 카드 본래의 기능에 초점을 둔 영업을 통해 선제적 여신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영업정지된 미래저축은행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과 관련 조 행장은 "실사가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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