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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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아세안축구연맹 23세 이하 챔피언십 4강
전반 35분, 베트남의 코너킥 상황에서 파엠 리 득이 머리로 골망을 흔든다.선제골을 뽑아낸 베트남은 주도권을 쥐고 캄보디아를 몰아붙였다.후반 5분 헤더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베트남은 후반 17분 반격에 나선 캄보디아에 동점 골을 내줬다.1대 1로 맞선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응우옌 딘 박이 해결사로 나섰다.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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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화끈한 공격 야구로 선두 한화의 11연승 막아
한 시즌 두 번째 10연승의 한화를 상대로 두산은 1회부터 뜨거웠다.외국인 타자 케이브의 선제 투런포에 이어, 4번 양의지가 연속 타자 홈런 터트리며 심상치 않은 하루를 예고했다.투 아웃 이후엔, 신인 박준순마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한화 선발 황준서를 1이닝 3피홈런 4실점으로 강판시켰다.후반기 불펜으로 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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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이 K리그 마침내 부활의 신호탄
권창훈은 교체 투입 3분 만에 환상적인 크로스로 포옛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골문 안으로 뛰어드는 티아고의 머리를 겨냥한 킥은 정확한 타이밍에 절묘한 궤적을 자랑했다.티아고가 화장실이 급한 나머지 터널로 사라졌다가 경고를 받는 해프닝에 가려졌지만, 한국 축구를 대표했던 미드필더 권창훈의 왼발이 녹슬지 않았음을 제대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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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프로야구 역사상 40년 만에 한 시즌 두 번의 10연승
3회 주자 2루 상황에서 두산 오명진의 잘 맞은 타구가 외야로 향했지만, 한화 리베라토가 몸을 날려 잡아낸다.상대의 적시 2루타를 지운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에, 선발 투수 문동주도 손을 높이 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하지만 5회 이번엔 리베라토가 오명진의 수비에 발목 잡히는 정반대의 상황이 나왔다.리베라토의 까다로운 땅볼 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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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완벽한 전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
한화는 다이너마이트' 타선과 함께 9연승을 질주했다.7월 12경기에서만 무려 22타점을 쏟아낸 주장 채은성 등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이 동시에 활활 타오르며 타율, 홈런, OPS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월간 1위에 올랐다.7월에 당한 패배는 딱 한 경기.그 사이 10승을 쓸어 담으며 한화는 2위 LG와의 격차를 5.5게임 차까지 벌리고 독주 체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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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프로축구 K리그는 포옛 감독의 마법 같은 대역전극
레전드를 떠나보내며 거센 비판에 휩싸였던 서울 김기동 감독과, 성적 부진으로 팬들의 사퇴 압박이 거세진 울산 김판곤 감독.차가운 팬심을 마주한 두 사령탑의 흥미로웠던 맞대결, 승자는 서울이었다.전반 41분 린가드가 마음 먹고 찬 오른발 중거리 슛은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도 손쓸 수 없었다.울산전 8년 만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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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 단식 최강자 안세영이 일본오픈 정상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최강자 안세영이 일본오픈 정상에 올랐다.안세영은 어제 도쿄에서 열린 일본오픈 결승에서 '세계 2위' 중국의 왕즈이를 42분 만에 2 대 0으로 제압했다.체력과 수비가 강점인 안세영은 평소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치며, 왕즈이보다 한수위의 실력을 보여줬다.안세영은 올 시즌 6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다음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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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단독 선두 한화가 후반기에도 엄청난 상승세
1회 노시환의 선제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한 한화, 이어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파고드는 노련한 투구로 KT 타선을 봉쇄했다.특히 2회 조대현을 상대한 장면이 압권이었다.바깥쪽으로 승부를 펼치다 몸쪽 직구로 허를 제대로 찌르며 삼진으로 잡아냈다.KT의 '괴물 타자' 안현민을 상대할 땐 정면 승부 대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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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컵 대비에 한창인 한국 남자농구대표팀
지난주 일본을 상대로 거둔 2연승은 농구대표팀에 결과, 그 이상의 자신감을 안겼다.해외파 이현중과 여준석의 활약 속에 귀화 선수들을 대동한 일본을 경기력은 물론, 조직력과 투지 등 모든 면에서 압도했다.선수들을 '굶주린 늑대'에 비유하며 열정을 자극한 안준호 감독의 리더십도 인상적이었다.아시아컵을 약 2주 앞두고 희망을 찾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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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졌는 오히려 우리가 더 잘했다는 자화자찬식 평가
사상 첫 한일전 3연패로 이어진 실점 장면에서 홍명보호는 수비 약점을 제대로 노출했다.강팀에 대비한 수비 위주인 백스리 전술을 구사해 수적 우위에 서고도 상대 공격수를 자유롭게 놔줬다.과거 한일전마다 밀리지 않았던 몸싸움에도 소극적이어서 기술과 힘 모두 뒤졌다.빌드업보다는 장신 공격수의 머리를 겨냥한 롱볼 위주의 전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