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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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떨어진 기온 탓에 진주,하동 배 재배 농가 냉해 피해
하루에 영하 2~3도의 날씨가 2~3시간씩 지속되면서 꽃봉오리가 얼어 암술이 죽은 채 꽃이 피었다.꽃은 폈지만, 열매를 맺지는 못한다.추위를 물리치고자 온풍기도 돌려봤지만, 허사였다.평소와는 달리 모든 꽃에 꽃가루를 뿌려 열매를 기대한다.한창 바쁠 때지만, 이 과수원에는 일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다.배 농사를 사실상 포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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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지역 사면 재해 대비 TF'가 오병권 자연재난실장 주재로 첫 회의
정부가 산불 피해 지역의 산사태와 사면 붕괴 등 사면 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행정안전부는 오늘(10일) 관계기관 합동 '산불 피해 지역 사면 재해 대비 TF'가 오병권 자연재난실장 주재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TF에는 행안부와 국토부, 산림청 등 중앙부처를 비롯해 산불 피해 지역 지자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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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관내의 스타벅스 매장, 일회용컵을 반납하면 실적에 따라 무료 음료
다음 달부터 충북 청주시 관내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반납하면, 실적에 따라 무료 음료를 받을 수 있다.환경부는 오늘(10일) 충북 청주시의 스타벅스 청주분평DT점에서 김완섭 장관과 이범석 청주시장, 정윤조 스타벅스 코리아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맞춤형 일회용컵 회수 및 보상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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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지역 대형산불로 온실가스 366만 톤 배출
최근 영남 지역에서 일어난 대형산불로 온실가스 366만 톤이 배출된 것으로 추정됐다.이같은 온실가스 배출량은 중형차 3,400여만 대가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때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 것이다.이는 잠정 피해 면적을 바탕으로 추산한 것으로, 조사를 통해 피해 면적이 증가하면 온실가스 배출량도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산림과학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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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기운에 벚꽃이 절정이지만 대부분 지역에 황사 섞인 흙비 예정
국회 주변이 벚꽃으로 하얗게 물들었다.봄의 정취에 푹 빠진 시민들, 탐스러운 꽃송이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긴다.올해 벚꽃은 날씨 탓에 예년보다 빨리 절정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서해상에서 다가온 비구름이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를 뿌렸기 때문이다.엊그제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까지 한반도 대기 상층으로 유입되면서 곳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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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불 이후에도 농촌에선 여전히 불법 소각 산불 위험
산불 특수진화대가 깻대를 모아 잘게 부수고, 비료 대신 밭에 뿌린다.산불 예방을 위해 농민들의 요청을 받아 영농 부산물을 파쇄하는 것이다.하지만, 산에서 10미터도 안 떨어진 파쇄 현장에서조차 불법 소각한 흔적이 발견된다.산림으로부터 100미터 이내 땅에서 영농 부산물을 태우는 건 불법이다.불법 소각이 적발되면 백만 원 이하의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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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에서 잔불 정리 작업, 바람 탓에 진화에 어려움
산불 발생 하루 만에 큰불을 잡았던 경남 하동에서 잔불 정리 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돌풍 등 바람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산림당국은 불이 났던 곳에서 바람이 불면 연기가 피어나기를 반복하고 있다며 오늘(9일)도 헬기 10여 대와 인력 130여 명을 투입해 잔화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산림당국은 "밤사이에도 잔불 진화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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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
한낮 기온이 서울 20도, 대구 24도 등 전국이 16도에서 24도를 보이겠다.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기상청은 강원과 영남 등 동쪽 지역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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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에 민감한 수많은 나비 종들 멸종 위기
화려한 색과 무늬로 시선을 사로잡는 제왕나비.미국과 캐나다에 서식하다가 날씨가 추워지면 더 따뜻한 멕시코로 날아간다.이동거리가 최장 5,000km에 달해 철새에 비유되기도 한다.이렇게 강인한 체력을 가진 나비지만, 개체 수가 급감하며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됐다.하지만 최근엔 1년 전보다 두 배나 많은 제왕나비들이 멕시코를 찾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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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나 지게차와 같은 농기계 치사율 일반 승용차의 18배
지난달 15일, 전남 장흥군의 한 축사에서 사료를 옮기던 70대 남성이 농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7일 전남 영광에선 밭을 갈던 50대 남성이 농기계와 철제구조물 사이에 끼어 목숨을 잃었다.이처럼 한 해 농사 준비로 바쁜 봄철엔 농기계 사용이 크게 늘면서 사고 역시 증가한다.특히, 농촌의 노동력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농기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