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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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 전국적 열사병으로 사망자 3명 발생해···
경남 창원의 한 주말농장이다.그제 오후 5시쯤 이 곳에서 50대 여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마을 주민 신고로 출동한 119 구급대가 이 여성의 상태를 확인해 보니 체온이 41도였다.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폭염경보가 내려진 무더위 속에 인적이 드문 밭에서 혼자 참깨 수확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다.경남 창녕에서는 70대 여성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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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확산되고 있어···
코로나19가 여름철을 맞아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다.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가 7월 첫 주 91명에서 지난주 465명으로 한 달 새 5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입원 환자의 3분의 2는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집계됐다.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24%로 한 달 전과 비교해 17%포인트 상승했다.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KP.3(케이피쓰리)의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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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역주행 사고 결론, '운전 미숙'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시청역 역주행 사고, 가해 운전자 차 모 씨는 브레이크가 딱딱해져 밟히지 않았다며 줄곧 차량 결함을 주장했다.그러나 사고 한 달 만에 나온 결론은 달랐다.사고기록장치, EDR에 대한 분석 결과, 브레이크 페달은 사고 발생 5초 전부터 사고 때까지 사용되지 않았고, 주행 중에는 브레이크등도 켜지지 않았다.결국,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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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뒤 무더위, 말라리아 기승을 부리고 있어···
방역 차량이 산책로를 이동하며 쉴새 없이 살충제를 분사한다.모기가 서식하는 나무와 풀숲 등이 집중 방역 대상이다.강원도 양구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되면서 자치단체가 긴급 방역에 나선 것이다.강원도에서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된 건 철원에 이어 두번째다.말라리아 경보는 매개모기 개체 수가 하루 평균 5마리 이상, 2주 연속 발견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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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 '공정무역' 음료 기획과 개발해 판매하고 배운다.
파란 앞치마를 두르고 카페 신메뉴 개발에 집중하는 학생들.꼼꼼하게 재료의 비율을 정하고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이달 출시되는 신메뉴를 완성한다.경기 광명지역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공정무역 카페기획단'의 활동인데, 한 달에 한 번 이상 모여 신메뉴 개발부터 제조, 판매까지 직접 경험하며 배운다.무엇보다 막연하게만 생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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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폭염 반복, 채소값 급등···
초록색 덩굴이 터널을 이룬 노지 오이밭에서 백다다기 수확이 한창이다.그런데 모양이 구부러지고, 일부분만 가늘거나 두껍게 자라는 불량품이 태반.6천 평 규모로 오이 농사를 짓는 농장 주인은 작황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기상 상황에 생육 환경이 불안정해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햇빛과 영양분이 부족해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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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감리 입찰 과정, 담합 적발 '비밀 표식' 제안서에 숨겨···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조달청이 발주한 공공 건물 감리 입찰에서 담합을 한 업체들이 대거 적발됐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감리업체 17곳과 관계자 19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검찰 수사 결과 경기도와 울산 등지의 공공·임대 아파트와 병원, 경찰서 등 공사 감리 입찰에서 담합이 적발됐는데, 2019년 10월부터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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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의대 정원, 지역사회에 보탬을 줄 수 있을지 의
강원대학교 의대 정원은 올해 49명에서 2년 뒤에는 132명으로 늘어났다.당장 강의실과 실습실 규모가 걱정이다.증원을 위해서는 강의실과 실습 자재 등이 두 배 이상 필요하기 때문이다.수련의 수용 인원도 부족하다.강원대병원 수련의 정원은 28명으로, 이대로라면 졸업생 가운데 백 명 이상이 다른 병원에서 수련해야 한다.가톨릭관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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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해수욕장 피서객 몰려···다음 주까지 피서 절정 예상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 여행 가방을 든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을 떠나려는 인파가 이른 아침부터 공항에 몰렸다.올 여름 휴가 기간 김해공항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84만 3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공항공사는 중국과 일본, 필리핀 노선 등에 부정기편 70여 편을 추가 운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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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해수욕장 파래로 뒤덮여···
백사장이 온통 초록색으로 뒤덮였다.하늘에서 내려다본 바닷속은 수풀이 우거진 풀숲 같다.해변의 현무암까지 점령한 건 해조류 파래다.그대로 방치되면서 악취가 진동하고, 표면이 하얗게 썩어 있다.피서철 성수기를 맞았지만 해수욕장 하루 평균 방문객은 50명 수준.사실상 개점 휴업 상탭니다.해수욕장이 파래로 잠식되기 시작한 건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