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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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젖병 세척기 제품의 내부 부품 결함
젖병 거치대가 파손되거나, 정체 모를 실뭉치가 나오기도 한다.특히 문제가 된 건 '소베맘' '오르테' 브랜드 제품.지난달부터 제품이 파손됐다는 항의가 잇따르자 업체가 일부 제품만 교환·환불하면서 소비자 불만은 오히려 커졌다.결국 한국소비자원이 문제 제품들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출시 후 지난달까지 판매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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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발전소 정비 노동자 하도급 고용 불법이라며 낸 소송 노동자 승소
충남 태안군 태안화력발전소.2018년엔 20대 김용균 씨가, 지난 6월엔 50대 김충현 씨가 이곳에서 일하다 기계에 끼여 숨졌다.두 사람 모두 하청 용역업체 소속 비정규직이었다.특히 김충현 씨는 발전소를 운영하는 서부발전의 1차 하청업체 한전KPS가 재하청을 준 용역업체 소속의 이른바 '다단계 하청' 노동자였다.계약서상 고용주는 재하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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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빵업계 1위 SPC그룹 다음 달부터 8시간 초과 야간근무 폐지
지난 5월 기계에 끼여 숨진 SPC삼립 공장 노동자.전날 저녁 7시 반부터 12시간 근무를 서다, 새벽 3시쯤 사고를 당했다.지난달 사고 공장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도 장시간 야간 노동을 비판했다.결국 SPC그룹이 전 계열사 공장에서 8시간 초과 야간 근무를 다음 달부터 없애기로 했다.사고가 났던 삼립 공장의 경우 근무조를 3개로 늘려, 하루 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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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내 보조배터리 화재 막기 위해 기내에 온도 스티커 도입
불이 난 보조배터리를 보관하는 이 방화용 가방은 앞으로 모든 국적기에 2개씩 필수로 탑재해야 한다.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기내 보조배터리 대책.기내 선반 외부에는 온도 감응 스티커가 붙는다.온도가 40도 이상이 되면 색이 변한다.비닐봉투는 사라지지만 단락 방지를 위한 절연테이프는 제공한다.보조배터리의 기내 사용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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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 등 경제인 10여 명 경제사절단 동행
AI 반도체 선두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를 삼성 이재용 회장, SK 최태원 회장이 나란히 만났다.우리 대기업 총수들과 IBM, 구글 등 미국 대표 기업 인사들이 모인 자리.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대미 투자 약속이 이어졌다.관세 협상 때 미국에 약속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기금과 별개의 직접 투자다.현대차 그룹은 자동차, 제철 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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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식품관 '간편한 식사'에 초점
건강식으로 인기인 스프링 롤 도시락.일본 교토의 주먹밥에 중국 상하이 명물 만두까지.새로 문을 연 이 백화점 식품관은 4천제곱미터 가량을 이런 간편식 위주로 채웠다.생선을 고르면 즉석에서 구이부터 조림, 탕까지 원하는대로 만들어 준다.구매한 과일을 깎아주는 서비스도 인기다.국내 백화점들은 식품을 산 고객의 70% 이상이 다른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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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은 한 달여 사이에 두 차례 개정
일반 투표라면 모든 이사가 최대 주주 입맛대로 뽑히겠지만, 소수 주주가 한 회차에 집중 투표하면, 이사 1명은 뜻대로 뽑을 수도 있다.이 집중투표제가 자산 2조 원 이상의 상장사에 의무화된다.이사가 모든 주주를 공평히 챙기라는 '주주 충실 의무', 온라인으로도 주주권을 행사하게 돕는 '전자주주총회 의무화', 소수 주주의 이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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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업체 노조들 대기업 원청 향한 교섭 요구 본격화
원청을 향해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 선 현대제철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진짜 사장'은 현대제철이다, 교섭에 나서라며, 조만간 고소장도 내겠다고 했다.네이버 산하 6개 자회사 노조도 임단협 결렬 책임을 원청인 네이버에 묻겠다며 집회를 예고했다.삼성전자 협력사, 조선과 택배, 백화점·면세점 등까지, 노란봉투법 통과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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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폭탄'으로 인한 대미 수출 타격 갈수록 확산
지난 3월 수입 철강에 25% 품목 관세를 부과한 미국, 6월엔 관세를 50%로 올렸다.관세 50% 한 달 만에, 우리 대미 철강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가까이 줄었다.수출액 기준 4년여만, 물량 기준으로는 2년여 만에 최저치.지난 18일부터는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 소재가 들어간 변압기, 가전 등 407종에도 50% 관세를 추가 적용하면서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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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통과 반대했던 경제계 기업 한국 떠날 거라며 강한 유감
이른바 '노란봉투법' 노조법 2·3조 개정안 핵심은 세 가지.먼저, 사용자 범위 확대.하청 노동자들이 원청을 상대로 직접 교섭을 요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노동쟁의, 즉 파업 대상은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상의 결정'까지로 넓어진다.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는 제한했다.노동자 보호를 강화한 것이다.막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