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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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소추안 가결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조금 완화되면서, 금융시장 상황 안정 기대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바로 다음 날, 경제를 챙기는 회의부터 열렸다.계엄과 탄핵사태로 촉발된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서다.지난 7일 탄핵 표결이 불발된 이후 열린 월요일 우리 증시는 힘을 잃었고, 원화 가치는 급락했다.이런 상황에서 탄핵안 가결은 단기적으론 정치적 공백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줄 거로 보인다.문제는 과거 두 차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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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긴급 담화에 증시는 잠시 흔들렸지만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
블랙 먼데이로 불렸던 월요일의 폭락 이후 우리 증시는 사흘 연속 상승했다.코스피, 코스닥 모두 1% 넘게 오르며 마감했다.윤석열 대통령 긴급담화에 장중 상승 폭을 줄이는 듯했지만, 기관 매수세가 증시를 떠받쳤다.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증시 영향으로 반도체주는 일제히 올랐다.다만 외국인은 매도 우위 흐름을 이어갔다.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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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 대법원의 유죄 확정 판결로 5년 만에 마무리
2019년 8월,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그러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녀 입시비리 등 여러 의혹이 불거졌고, 검찰은 전방위 압수수색으로 수사의 시작을 알렸다.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검찰 개혁론자로 꼽혔던 조 전 대표를 검찰이 표적수사했다는 논란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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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국철도노조가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통해11일 오후 잠정 합의안 도출
노사는 올해 임금을 기본급 대비 2.5% 이내로 인상하고, 경영진의 올해 임금 인상분 반납, 승진 포인트 제도 도입 등에 합의했다.특히, 권한이 정부에 있어 사측이 나설 수 없었던 노조 요구 사안은 민주당의 중재로 정부가 개선을 약속했다.이에 따라 일주일째 이어지던 파업이 끝나 수도권 전철은 내일(12일) 첫차부터 모두 정상 운행하고, K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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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번화가, 상가 공실이 늘고 주변 자영업은 타격 받아
붐비는 도심의 상징이었던 서울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강남대로다.멀티플렉스 극장은 간판을 내렸고 프랜차이즈 카페도 폐업했다.또 다른 카페가 문 닫은 이 자리는 반년 넘게 공실이다.대형 프랜차이즈조차 영업을 중단하며 강남역 인근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0%를 넘었다.논현역과 신사역, 청담역 등 강남의 다른 지역 공실률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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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 쌍 아래로 내려
누적된 혼인 감소 영향으로 신혼부부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 쌍 아래로 내려갔다.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신혼부부통계'를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혼인신고를 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부부는 97만 4천 쌍으로 1년 전보다 5.6% 감소했다.다만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결혼이 늘면서 1년 차 신혼부부의 수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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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등 몇 가지 외식 품목은 최근 마이너스 물가로 집계, 이유는?
서울의 한 식당, "소주 1000원".소매가보다 낮은 소줏값을 내걸었다.코로나19로 손님이 줄자 울며 겨자 먹기로 내세운 가격인데,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이렇게 소주 파격 할인을 내세운 점포가 최근 많아졌고, 통계청의 물가 조사에도 포착되며 외식 소주 물가는 석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커피 물가도 마찬가지, 이 기간 업계 1위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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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며 금융시장 충격
탄핵 표결이 불발된 후 열린 첫 주식 시장.개인 매도 물량이 1조 원 넘게 쏟아지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코스닥 지수는 장 마감 전 5% 넘게 하락하며 4년 8개월 만에 630선이 무너졌다.비상계엄 사태가 일어난 뒤 지난 4일부터 우리 주식 시장에서 시가총액 144조 원이 증발했다.외환 딜링룸엔 하루 종일 긴장감이 감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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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치솟으면서 산업계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원 달러 환율에 불안정한 시장 상황이 계속되면서 산업계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일단, 달러로 수출하는 우리 기업들은 떨어진 원화 가치만큼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이다.자동차 업계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르면 매출이 통상 4천억 원 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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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운행률은 평소의 약 69%로 특히, KTX와 새마을호·무궁화호 같은 여객열차의 운행 차질
파업 이후 코레일 노사 간 공식 대화는 없었다.특히 노조의 인력 충원 요구와 성과급 지급률 개선 등 핵심 요구사항은 정부에 권한이 있는데, 내각 총사퇴 의사 등과 맞물려 파업 장기화 우려가 나온다.국토부는 코레일에 승객 안전관리를 당부하고 철도노조에는 업무에 복귀해 달라고 강조했다.주말 이동 시 정상 운행 중인 수서고속철도,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