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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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경제 협력체, APEC 통상장관들 제주에 모였다
미국, 중국, 일본 등 21개 회원국 통상 장관들이 제주에 모여 글로벌 무역을 논하는 APEC 통상장관회의.하지만 관심은 관세로 세계 무역을 흔든 미국에 더 쏠렸다.미국의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와 팔짱을 끼며 친근감을 표한 우리 측 대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참가국 대표들도 앞다퉈 그리어 대표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미국발 관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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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령층 걸음 속도에맞춰 횡단보도 보행 시간 늘리기로
지난해 전체 교통 사고 사망자는 줄었는데 길을 걷다 사고를 당한 사망자는 오히려 3% 넘게 늘었다.70% 가까이가 65세 이이다.특히 걸음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횡단보도 신호는 짧게만 느껴진다.고령층의 평균 걸음 속도는 1초당 1.13m로 일반 성인 속도의 80% 수준.그런데 현재 횡단보도 보행 시간은 보행자가 1초에 1m를 걷는다고 보고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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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이 영업정지, 기존 계약은 보험사 5곳으로 이전
금융감독원 앞에 MG손해보험 가입자들이 모였다.핵심 요구는 '보험 계약을 지켜달라'는 것이다.보험사가 문을 닫으면 해약환급금 5천만 원까지는 예금보험공사가 돌려준다.하지만, 이용하던 보험 계약이 없어지는 건 막을 수 없다.실손과 자동차 보험이 대부분인 MG손보 특성상, 청산이나 파산이 되면 가입자 피해가 불가피하다.그래서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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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 연구기관 KDI '올해 0%대 성장' 공식화
한국개발연구원, KDI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급락' 중이다.지난해 5월 2.1%, 지난해 11월 2.0%를 예측했고, 올해 2월엔 1.6%를 봤는데, 이번엔 0.8%로 낮췄다.석 달 전의 반토막이다.기승전 '관세'란 말이 나올 정도로 관세 발 수출과 내수 부진이 압도적이다.0%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JP모건과 블룸버그 0.7%.현대경제연구원 0.8%.1.0%를 전망한 IMF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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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CJ CGV, 부실 계열사 위법 지원 혐의
지난 2014년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던 CJ의 외식업종 계열사, CJ 푸드빌.이듬해 500억 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하며 공격적 투자에 나섰다.하지만 돈을 마련하기엔 턱없이 낮은 신용도.그런데도 CJ푸드빌은 거액의 자본 조달에 성공했는데, 뒤에 모기업의 위법적 지원이 있었다는 게 공정위 판단이다.방법은 'TRS 계약'.CJ가 대형 증권사와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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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에서도 육아용품 가격 상승
육아 필수품인 유아·아동복과 아동 신발, 기저귀의 물가 상승률은 최근 5년 새 15%를 넘었다.큰 차이는 아니지만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돈다.비교적 잠잠했던 이유식, 유모차 물가도 올 1분기 들어 10%가량 껑충 뛰었다.필수재 성격이 큰 육아용품의 특성에 더해, 업계의 고급화 전략 확산도 물가 상승을 부추긴 걸로 분석된다.영유아 가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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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 사실상 폐업
MG손해보험의 재무 상태만 보면 청산이 불가피하다.지급여력비율 4.1%.가입자 전체가 청구할 보험금이 100이라면, 회사의 여유 자금은 4.1이란 뜻으로 존립이 어려운 수준이다.문제는 가입자 124만여 명이다.대부분 실손이나 자동차보험에 든 개인 가입자들.예금자보호가 되긴 하지만, 해약환급금 기준으로 5천만 원까지만 보장한다.2022년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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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위조 화장품 '반값' 위조품 7년 동안 판매
중국에서 산 가짜 화장품을 미국에 세운 유령 회사로 보냈다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수입을 하는 외형을 갖췄다.입점한 국내 쇼핑몰에는 위조 영수증을 제출해 의심을 피했다.부작용 후기가 없었다면 지금까지 안 들켰을 수 있다.유사 수법이 언제든 판칠 수 있지만 소비자가 구별하기는 매우 어렵다.로고나 설명서 판박이는 기본.복제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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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발전 부문 석탄을 밀어내고 원자력이 최대 발전원 등극
지난해 국내 발전 부문에서 원자력이 석탄을 밀어내고 사상 처음 최대 발전원에 올랐다.17년간 1위를 지켜온 석탄이 원자력과 가스에 밀려 3위로 내려앉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처음 10%를 넘어서는 등 에너지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늘(11일) 발표한 '2024년 에너지 수급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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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관세 전쟁' 두 달째 아무도 안 찾는 WTO
반도체 수출 초창기, 미국은 한국산 D램이 너무 싸다며 반덤핑 관세 최대 11%를 부과한다.한국은 1997년 WTO에 미국을 제소하고 1년여 분쟁 끝에 이긴다.2018년 WTO는 한국산 때문에 자국 가전 기업이 피해를 봤단 미국 주장에 대해 한국 손을 들어줬다.이렇게 특정국이 수출품에 대해 차별 조치를 취할 때 회원국은 WTO에 제소할 수 있다.2심제로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