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5백억 원 넘는 불법 환전과 송금 대행한 환전상 적발
러시아어 간판을 내 건 휴대전화 대리점.가상자산 환전도 된다며 손님을 모았다.손님이 돈을 보냈다며 입금증 사진을 보내자, 어디로 송금하길 원하냐고 업주가 묻는다.가상자산 지갑 주소를 불러주자, 해당 주소로 가상자산 '테더'가 입금된다.한국에서 러시아로 불법 '환치기' 하는 데 5분이 안 걸렸다.종전의 '환치기'였다면 한국의 ...
-
광고 없이 유튜브 영상을 보는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 조사 '자진해 시정하겠다'
이제는 전 국민이 이용하는 유튜브.광고를 건너뛰려면, 한 달 1만 4천9백 원,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해야 한다.음원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뮤직'이 딸려 있는 값이다.국내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는 무려 6백만 명 남짓으로 추산된다.이 덕에 유튜브 뮤직은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모두 제치고 단번에 1위로 올라섰다.반면 미국,...
-
중국에서 배 들여와 몰래 팔아온 일당 적발
중국에서 들어온 컨테이너에서 지게차로 짐을 내린다.검게 싼 상자 안에 든 건 사과배.겉모습이 사과처럼 생긴 배 품종으로, 중국 연변 특산품이다.사과와 배 등 생과일은 수입 금지 품목인데 반려동물 물품에 숨겨 몰래 들여온 거다.이렇게 들여온 사과배는 중국인들이 많이 쓰는 SNS를 통해 팔았다.이같은 밀수로 적발된 사과배는 1.2톤.국...
-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지난주부터 전면 금지
순살 메뉴를 주로 판매하는 서울의 한 치킨집.평소라면 냉장고를 가득 채워야 할 닭고기가 3분의 1이 채 안 되는 양만 남아 있다.두 달여 전부터 도매상에 닭고기를 주문해도 원하는 만큼 살 수 없는 상태다.국내산 닭고기 가격까지 훌쩍 뛰었다.실제 닭고기 도매가격은 지난 2월 kg당 3천4백 원대에서 지난달 3천8백 원대로 10% 넘게 뛰었다.지...
-
은행들 예·적금 이자가 너무 짜다
금리 인하기라 은행들이 만기가 긴 상품에 더 짠 이자를 주고 있다.18일 기준 5대 시중은행 6개월 만기 예금 평균 금리는 연 2.43%다.사실 이것도 기준 금리보다 낮아 시원치 않고 이자소득세 15.4% 제하면 섭섭한 수준이다.2년 만기 상품은 이자가 더 낮다.평균 금리가 연 2.39%까지 떨어진다.통상 장기 가입 시 고이자를 주는 금융권 질서가 무너...
-
유상증자보다 더 빠르고, 더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전환사채'
유상증자보다 한술 더 뜨는 게 '전환사채'다.처음엔 채권이지만 나중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특별한 채권이다.의료기구 업체 세종메디칼은 지난해 3월 코스닥에서 거래정지된다.자본금 55억 원 회사에 결손금이 9백억 원 넘게 쌓였기 때문이다.거래정지 석 달 뒤, 회사는 자금 조달을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기존 전환사채를 새 전환...
-
고용노동부 "고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실제 있었다"
지난해 9월,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씨.문제가 불거지자 고용노동부는 2월부터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했다.석 달 만에 내린 결론, "괴롭힘 행위는 있었지만 근로자는 아니다"였다.고용부는 "고인이 선배들로부터 수시로 지도와 조언을 받아왔지만, 사회통념에 비춰 업무상 필요성...
-
한미 통상 문제 논의 국장급 실무 협의 현지 시각 20일 열린다
미국발 관세 등 한미 통상 문제를 논의할 국장급 실무 협의가 현지 시각 2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다.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장성길 통상정책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 정부 대표단이 오늘 오전 출국한다.대표단은 주무 부처인 산업부 외에 기재부와 농식품부 등 약 20명 규모로, 미국과 2∼3일에 걸쳐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한미 ...
-
불황에 올해 들어 넉 달 연속 자영업자 감소세
깊어지는 불황에 올해 들어 넉 달 연속 자영업자가 감소세를 보였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는 561만 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천 명 줄었다.자영업자 수는 지난 1월에 2만 8천 명 줄어드는 등 4개월 연속 감소했다.특히 직원을 둔 자영업자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7개월 연속 줄어들었지만 고용원이...
-
토지거래허가제가 일시 해제됐던 영향,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 최대치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 6건으로 집계됐다.2020년 7월 1만 1천여 건을 기록한 이후 4년 8개월 만에 최대다.자치구별로 보면, '토허제'가 일시 해제됐던 송파구와 강남구가 각각 8백 건을 넘어서며 가장 많은 거래를 기록했다.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9월 대출 규제 강화 이후 3천 건 수준을 유지하다 토허제가 해제된 2월부터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