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영화인협회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영화인협회(회장 홍종오)는 2일 지역에서 자체 제작한 단편영화 ‘곱창 굽는 여자’의 촬영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울산소설가협회(회장 김태환)와 공동 기획한 프로젝트로, 지역 문학작품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는 첫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원작은 울산소설가협회에서 발간하는 문예지 『소설21세기』 2021년 여름(38호)에 실린 단편소설로, 지역 창작자들의 작품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융합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2025 울산문화예술지원 공모 선정작으로 울산문화관광재단 후원 아래 제작된 이 영화는 울산영화인협회가 기획·제작을 맡고 UFO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 또한 영화와 드라마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 촬영팀을 비롯해 주연배우 최미라, 김경룡과 지역 연극배우 황성호, 장민석 등이 참여해 열악한 제작 환경 속에서도 지역 영상 제작 기반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협회 관계자는 “지역 내 영화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창작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이었다”며 “향후 울산 영상 산업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종오 회장은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지역 소설가들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영화화해 문학과 영화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며 “울산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곱창 굽는 여자는 후반 작업을 거쳐 일반에 공개 및 국 내외 영화제에 출품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