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시가 민선5기 최성 시장의 철학과 가치관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부시장을 비롯해 산하기관장들의 본격적인 선임 절차에 착수하는 등 새로운 진용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12월29일자로 명예 퇴직한 김인규 부시장의 후임으로 선임된 조병석(56) 신임 고양시 부시장은 지난 2000년 일산구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일산구를 시작으로 전국적 이슈가 된 러브호텔 반대운동에 대해 시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문제 해결의 고리를 찾아낸 시민 친화적 행정의 대표 공무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기도와 내무부 곳곳에서 근무한 행정 경험을 더하면, 민선5기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시를 건설하기 위한 최적의 인물로 판단된다는 후문이다.
경기도 고위직 정기인사 과정에서 여러 인사들이 고양시 부시장에 문을 두드렸지만 최성 고양시장은 김문수 지사와의 지속적 협의과정을 통해 민선5기 고양시의 시정목표와 방침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인물로 판단된 조병석 의정부시 부시장을 고양시 부시장으로 요청해 선임했다.
고양시 산하의 고양문화재단, 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등 산하기관의 대표이사도 이미 선임이 완료되었거나 추진 중에 있다.
고양문화재단은 12월2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30일 퇴임한 조석준 대표의 후임으로 두 명의 인사를 복수 추천했다.
추천된 두 명의 인사에 대해 신원조회 등의 절차를 거쳐 고양시를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도시로 발전시키고 적자운영의 한계를 벗어나 고양문화재단의 재정자립화를 진일보 시키는데 적합한 인물이라 판단된 안태경(53) 씨를 지난 12월30일 대표이사에 임명하였다.
새로 임명된 안태경 대표이사는 26여년에 걸쳐 연극ㆍ무용ㆍ음악 등의 공연기획ㆍ연출로부터 극장설립 및 운영, 축제 및 국제행사 기획ㆍ연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문화기획자 및 예술감독으로 활동한 현장경험과 대학 강의로 실제와 이론의 균형감을 잘 갖추었으며, ‘제1회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 총감독’, ‘고양문화재단 이사’, ‘고양문화원 이사’ 등을 지내 고양시 문화ㆍ예술 사정에 비교적 밝고 지역 사랑도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대표이사는 지난 한 해 각종 비리와 사건ㆍ사고로 바람 잘 날 없었던 고양문화재단에 신선한 개혁과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청렴하고 능력 있는 고양문화재단을 만들 과제를 안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2011년 1월 초, 대표이사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으로 시작된다.
신임 대표이사는 1월3일부터 12일까지 공개 채용에 응모한 응모자를 대상으로 대표이사 인사추천위원회에서 1차 서류전형 심사, 2차 직무수행능력 평가 및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3월11일(금)에 임용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고양국제꽃박람회의 대표이사는 고양시 화훼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더불어 고양시 화훼산업의 세계화와 역동적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사여야 한다”고 밝혀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우선적인 평가기준으로 삼을 것으로 보여 진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12월14일 신임 원장 추천위원회를 열어 진흥원의 역할과 비전을 보고 받고 신임 원장 추천방법과 일정에 대해 회의를 개최하였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고양시의회 2010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그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브로멕스 사업에 대한 실요성과 각종 사업의 방만한 추진뿐만 아니라 진흥원 자체의 존립 이유까지 지적을 받았다.
이에 앞서 최성 시장은 지난 12월7일에 고양시지식정보산업진흥원 전 직원에게 진흥원의 발전방향에 대한 전략보고서를 요청한 바 있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신임 원장은 1월10일 원장추천위원회를 열어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의 명확한 비전을 설정하고 기존에 추진해온 사업도 새롭게 발전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한 인사를 추천할 예정이다.
신임 원장 추천위원회는 신임원장에 대해 최적의 인사를 확보하기 위해 지식정보산업 분야의 교수와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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