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제일주의’를 시정원칙으로 행정을 추진하고 있는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6일 ‘눈 치우기 시민 참여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고양시는 지난 2007년 5월30일에 제정된 ‘고양시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 및 제빙 책임에 관한 조례’에 의해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를 추진하고 있으나, 사실상 제재 규정이 없어 유명무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고양시민의 눈 치우기 참여가 내 가족, 내 이웃을 배려하는 작은 실천임을 알리고, ‘고양시민의 눈 치우기는 이웃사랑의 작은 실천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이 자율적으로 눈치우기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자 유관기관과 군부대, 시민단체장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고양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되어 있는 모든 단체를 활용하여 시민의 제설작업 참여를 홍보하고, 시민의 적극 참여 동기부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 각종 의견이 건의되었다.
또한, 제설자재로 쓰이는 염화칼슘은 토양오염 등을 유발시키는 등 절대적인 제설대책 해결방안이 아니므로 행정기관에서 다양한 제설도구를 사전에 확보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고, 군부대 지원창구를 일원화하자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고양시는 ‘눈 치우기 시민참여 활성화’ 홍보를 위하여 현수막 86개를 주요 도로에 게시하고 홍보전단지 1만2,000부를 아파트와 상가에 배포 할 계획이다.
또한, 이면도로 등의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동 주민센터의 각 직능단체와 농민들의 협조를 얻어 각 단체별 제설작업 구간 지정ㆍ운영과 트랙터 제설봉사단을 운영하고, 제설자원봉사센터를 개설하여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제설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학부모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여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앞으로 ‘시민참여 눈치우기 최고 도시 고양시’를 목표로 완벽한 도로 제설대책 추진과 함께 시민요구에 적극 부응하는 행정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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