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은 지난 26일 고양시 여성회관에서 인선ENT 이전에 대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건설폐기물업체인 인선ENT는 식사지역에서 사업장을 운영해왔지만 식사지구에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자 주민들로부터 강도 높은 이전 요구를 받아왔다.
이에 인선ENT는 2009년 9월 개발제한구역인 강매동으로 시설 이전을 계획하고 입안권자인 경기도에 관리계획변경을 신청한 상태로, 고양시는 경기도에 제출하게 될 고양시 의견에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주민 간담회는 지역 시ㆍ도의원 및 행신ㆍ강매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주민들은 이전 예정지가 고양시의 관문이고, 행주산성과 인접해 있어 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며 주거환경을 침해하게 될 것이므로 이전 반대를 강력히 요구했으며 5,800여명이 연명으로 반대의견을 고양시에 제출했다.
고양시는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주민의 이전반대 요구에 따라 경기도에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변경 입안 배제를 요청하기로 했으며, 다른 한편으로 인선ENT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고양시 이외 지역 등 제3의 이전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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