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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수리용 목재 공급 한층 쉬워진다
  • 김용백
  • 등록 2015-03-25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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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재 공급 정보공유 온라인 사이트「우드옥션」 새 단장
▲ 우드옥션     © 문화재청


산림청, 문화재청, 산림조합중앙회는 문화재수리용 목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정보공유 활성화를 위하여 사이버 거래장터인 ‘우드옥션’을 오는 26일 전면 개편하여 선보인다.
 
우드옥션은 국내 최대 특수목 취급 공공기관인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로, 문화재수리용 특대재를 비롯하여 다양한 특수용 목재의 공급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판매자와 수요자 간 거래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것이 대표적인 기능이다.
 
전통 건축물 등에 소요되는 문화재수리용 목재로는 국내산 소나무(육송)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그중 상대적으로 규격이 큰 대경목(大莖木, 지름 45cm 이상)은 국내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부득이 외국산 목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판매자와 수요자 간의 거래정보 부족이 주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이에, 목재 정책 추진기관인 산림청, 목재 생산․공급 전문 공공기관인 산림조합중앙회, 실수요 기관인 문화재청은 문화재수리용 목재의 수급 불균형 개선을 위해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운영 중인 우드옥션을 전면 개편하여 목재 정보공유 시스템을 구축․활성화하기로 하였다.

 
 새롭게 개편된 우드옥션에는 문화재수리용 목재 코너가 신설되어 소나무(육송), 느티나무, 참나무, 전나무 등 문화재수리 분야 대경목에 대한 공급정보를 특화하였다. 또한, 공급 목재에 대한 원산지 증명을 발급하여 생산, 유통경로 추적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재수리용 목재 또는 일반 목재에 대한 판매자의 공급정보와 구매자의 수요정보를 등재하여 상호 공유하고, 필요 시 당사자 간에 자유롭게 매매․거래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인 ‘팝니다, 삽니다’를 개설한다. 이 밖에도 국내산 특수목, 소나무, 건축용 목자재, 편의시설 자재 등 다양한 목재 공급정보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이 선보이는 우드옥션은 3개 기관이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여 협업으로 이루어 낸 성과물로 평가된다. 
 
우드옥션을 통해 목재 거래정보 공유가 활성화되면 문화재수리용 국내산 소나무의 확보가 보다 수월해져 문화재의 원형복원과 진정성 유지․향상에 이바지하는 한편, 수요자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켜 국내산 목재의 이용이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드옥션 운영 기관인 산림조합중앙회는 앞으로 우드옥션의 운용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이용자의 건의사항을 수렴하여 운용 시스템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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