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상대상 직원 근무처 찾아 박승호시장 직접 시상
3일 오전 11시30분 포항시청 민원실 앞 로비에서 작은 이벤트가 열렸다. 시상식이 열렸고 폭죽이 터졌으며 축하 꽃다발이 전해졌다. 민원을 보러온 시민들은 잠시 어리둥절해 있다가 분위기를 알아채고 곧 박수를 쳤다. 이름하여 ‘찾아가는 시상식’. 종전처럼 시장실 등으로 불러 상이나 격려 선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박승호 시장이 직원이 근무하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격려하며 상을 주는 행사다. 찾아가는 음악회,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에 이어 ‘찾아가는~’ 시리즈의 연속 판이다.직원들에게 감동을 주고 근무의욕을 고취시키는 한편 더 나은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이날 시상 대상 공무원은 ‘친절공무원릴레이’ 선발자들. 민원실에 근무하는 박선희씨와 이기수씨(농축산과), 신현영씨(남구 보건소), 최창호(상수도 사업소), 박향례씨(남구 장기면), 정혜정씨(북구 청하면) 등 6명이다.시상식은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박승호 시장은 로비에 도착하자마자 별다른 의식 없이 곧바로 포항시 이달의 추천도서인 ‘귀신고래’(내인생의책간)를 수상직원들에게 전달했다.책이 전달될 때마다 동료직원들이 생일축하용 폭죽을 터뜨리며 환호했다. 시상식이 끝나자 동료직원들이 꽃다발을 전했고 또다시 폭죽이 터졌다. 이를 지켜보던 민원인들도 환한 얼굴로 박수를 치며 친절 공무원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박승호포항시장과 수상직원, 민원인들은 로비 한편에 마련된 떡과 음료수 등 다과를 즐긴 뒤 5분 만에 행사를 끝냈다.이날 행사를 지켜본 한계희씨(여.47.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는“ 이날 행사를 보면서 포항시청 직원들이 전국 최고 수준의 친절도를 유지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며“ 시장님이 친절공무원의 근무처를 찾아 직접 시상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으며 이같은 행사가 전 포항시청 직원들의 친절도와 사명감을 높이는 자극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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