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새빨간 불길이 창밖으로 뿜어져 나오고,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솟구쳤다.
24일 오전 6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곳은 아파트 8층 세대다. 불길은 약 1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미처 대피하지 못한 10대 딸이 베란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40대 어머니는 화상을 입었고, 둘째 딸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가족은 이사 온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윗집에 거주하던 주민 1명도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다. 아파트 주민 70여 명은 긴급 대피했다.
화재가 발생한 세대 현관문은 검게 그을렸고, 창문은 깨진 상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재건축을 앞둔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노후 건물이다. 1992년부터 의무화된 스프링클러는 설치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