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눈비가 내린 뒤 생기는 '도로 살얼음'은 잘 보이지 않아 위험한 데다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가 바로 멈추기 어렵다.
경기도 고양시에서만 이날 하루 피해 차량이 100대 이상 발생했다.
한파가 누그러진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다.
기온은 영상이지만 도로 표면 온도는 영하에 머물러있어 위험은 여전하다.
공기 중 습도도 문제다.
기온이 높으면 공기가 머금을 수 있는 수증기 량도 함께 늘어나는데 차가운 도로 표면을 만나면 살얼음으로 변하거나 안개가 될 수 있다.
다리 위나 터널 끝, 그늘진 굽은 길 같은 주변보다 온도가 낮은 길을 운전할 때 더욱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