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하천 5곳으로 올해 돌아온 연어는 2,900여 마리에 불과하다.
전국적인 연어 회귀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엔 7천여 마리까지 줄었다.
가장 큰 원인은 기후 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
남대천의 지난 10월 수온은 16에서 18도로, 4년 전보다 3~4도가량 높았다.
돌아오는 연어가 줄자 연어에서 채취하는 알이 감소해 어린 연어의 방류량도 덩달아 줄었다.
올해 전국에서 방류한 어린 연어는 천만 마리로, 10년 전의 40%에도 못 미친다.
수산 자원 감소에 비상이 걸린 정부는 연어의 부화율을 높일 수 있도록 자연 산란장을 조성하고 연어 인공 양식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