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일어난 차량 화재는 2021년 3,600여 건에서 지난해 3,900 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차량 화재로 숨진 사람은 31명, 부상자는 145명에 이른다.
차에 불이 나면 엔진 등으로 빠르게 번지기 때문에 초기 진화가 그만큼 중요하다.
차량용 소화기가 있다면 사상자와 물적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번 달부터 5인승 이상 차량에도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됐다.
차량용 소화기는 일반 분말소화기나 에어로졸식 용구가 아닌 '자동차 겸용' 문구가 있는 제품을 비치해야 한다.
불이 나면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수석같은 손이 쉽게 닿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소화기 설치는 이달부터 새로 판매되는 차량만 적용 대상이어서 기존 차량은 자율적으로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