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복 차림의 여성이 바닷속으로 끝없이 잠수한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프리다이빙 세계 챔피언인 카테리나 사두르스카의 모습이다.
프리다이빙은 별도의 장비 없이 훈련된 호흡법만으로 얼마나 물속 깊이 잠수하는지, 또 얼마나 오래 숨을 참고 견디는지를 겨루는 수중 스포츠이다.
지난달 29일 카리브해 섬나라 도미니카 해안을 무대로 도전에 나선 것이다.
더구나 카테리나 선수는 이미 몇 주 전 한 국제 대회에서 수심 80m 기록으로 이 분야의 세계 기록을 거머쥔 상태였다.
이날 다시 3분 10초 만에 82미터 밑까지 내려가며 본인이 세운 종전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