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후 두 번째로 맞는 독립기념일에도 우크라이나 곳곳에선 러시아 포격으로 인해 민간인 피해가 이어졌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에 있는 시내 버스터미널이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아 민간인 최소 10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가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한지 32주년인 어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또다시 공습했다.
남부 헤르손에서도 농부 1명이 포격에 숨지는 등 우크라이나는 어제 하루 1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장악한 크림반도에 병력을 상륙시키는 특수 작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정확한 작전 목표는 밝히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에서 지상작전을 펼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굳건한 지원 의사를 재확인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독립에 대한 미국의 헌신은 변함없다며,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를 돕겠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오는 10월부터 애리조나주 투손의 모리스 공군기지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대해 F-16 전투기 조종 훈련을 시작하기로 했다.
한편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어제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F-16 지원을 결정한 건 덴마크, 네덜란드에 이어 노르웨이가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