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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문학공원, 시집 ‘들꽃의 시간’ 펴내
  • 박영숙
  • 등록 2022-10-25 10: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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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도서출판 문학공원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타래시동인회(회장 신다회)가 스물여섯 번째 시집 ‘들꽃의 시간’ 펴냈다고 밝혔다.


타래시동인회는 1995년 고 이효녕 시인이 창립해 초대회장을 맡은 이래 해마다 동인시집을 발간하고 있다. 올해로 스물여섯 번째 시집이다. 오랫동안 타래시동인회 회장을 맡아 동인 및 우리나라 문학 발전에 힘써온 이효녕 시인은 2021년 6월 6일 지병으로 타개했으며, 뒤를 이어 신다회 시인이 회장직을 이어받아 지난해 스물다섯 번째 시집 ‘행복을 실은 자전거’ 이후 스물여섯 번째로 ‘들꽃의 시간’을 발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펜데믹 시대를 맞고, 자연재해를 받으며 삶 속에 스며든 위축과 무력감, 더 나아가 생계 어려운 고통까지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 앞에서 작가들은 과연 어떻게 지혜롭게 이끌어가야 할까. 무수한 시간 속에 올바른 가치관을 시 창작으로 승화하는 문학의 힘이 윌리엄 워즈워드가 말한 ‘치유의 힘(healing power)’이 되기를 소원한다. 어려운 현실이지만, 스티브 잡스(Steve Jobs)처럼 끊임없이 비전을 갖고 책을 항상 가까이하고 매일 아이디어를 메모하며, 희망의 빛을 찾아간다면 밝은 내일 건강한 시간들이 눈앞에 펼쳐지리라 믿으며, 시인들이 공동 시집을 발간했다.


이 공동 시집은 △구영서 △김남혜 △나윤선 △박정구 △봉순희 △서정부 △신다회 △신태진 △이다정 △이성순 △조홍래 △최국희 △최남진 △최림 △하경림 △한승희 △허은주 등 17명의 등단 시인들이 각각 6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한편 신다회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하늘 맑아 바람 맑아 나뭇잎 알록달록 꽃이 되는 가을 들꽃 향이 두 볼을 지나가는 아름다운 날이다. 가을 미소로 모두에게 행복한 특별한 가을이었음 좋겠다. 타래시동인회는 1995년 창립해 지난해 제17회 시화전과 스물다섯 번째 동인지 행복을 실은 자전거는 회원님들의 문학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이끌어 온 결과였다. 28년이라는 긴 역사로 혼신을 다해 타래시동인회를 이끌어 온 전 회장 이효녕 시인과 타래시동인 열일곱 명 작가들에게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고 책을 펴내는 마음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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