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군이 계곡·하천 등 주요 피서지에 대한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다.
하동군은 7월 11일∼8월 23일 6주간을 피서지 특별 환경관리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계곡·하천을 찾는 관광객들이 깨끗하고 편안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환경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지역은 섬진강변, 화개계곡, 청암계곡, 악양 취간림, 적량 용소보, 옥종 덕천강변 등 해마다 여름철이면 많은 피서객이 찾는 계곡·하천 17곳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오는 26일까지 이들 계곡·하천변의 국토대청소와 함께 공중화장실 정비를 실시하고, 피서지에 근무할 환경관리원 2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지점에 음식물 수거함과 재활용품 분리수거대를 배부하고 쓰레기 분리배출 안내 펼침막을 설치하는 등 깨끗하고 편안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7월 8일부터 근무할 환경관리원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 위주로 채용해 피서지 17곳에 상주하면서 행락쓰레기 분리배출 안내, 불법투기 예방 환경감시, 쓰레기 수거지원, 종량제 봉투 현장판매, 피서지내 공중화장실 청결관리 등을 추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깨끗하고 시원한 피서문화 정착을 위해 피서객이 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 가거나 재활용품은 일반 쓰레기와 분리 배출한 뒤 일반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출입구나 도로변에 내놓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