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미 공군, 대규모 연합 편대군 훈련 전개
  • 이남배
  • 등록 2011-05-23 14:42:00

기사수정
“한반도에서 적이 전면전을 일으킨다면 한.미 연합 공군은 대규모 편대군을 운용하여 수도권을 위협하는 적 방사포를 궤멸하는 것은 물론 적 지휘부와 방공망 등 핵심 군사시설을 무력화하여 조기에 전쟁을 승기로 이끌 것이다!”
 
공군은 23일(월)부터 오는 27일(금)까지 공군 작전사령부 주관으로 한반도 서부 공역에서 한.미 공군 연합 편대군 운용을 중심으로 하는 대규모 종합전투 훈련인「11-1차 Max Thunder」훈련을 실시한다.
 
「Max Thunder 훈련」은 한.미 공군이 연 2회 실시하는 정기 연합훈련으로 지난 2008년부터 美 공군의 RED FLAG 훈련을 벤치마킹하여 시작하였는데, 이번 훈련은 올해 실시하는 한.미 연합 공군 훈련 중 최대 규모이며 한국 공군 주도로 실시하고 있다.
 
적의 전면전 도발에 대규모 공격편대군을 구성하여 공중전을 펼친 후 지상의 핵심 목표에 전술폭격을 하는 시나리오로 구성된 이번 훈련은 한측에서 F-15K, KF-16, F-4E, F-5E/F 전투기와 C-130/CN-235, HH-60P 등 총 38대가, 미측에서 F-16, A-10, AWACS 등 21대가 참가한다.
 
훈련 돌입에 앞서 한?미 조종사들은 지난 20일(금) 제 1전투비행단으로 전개하여 진용을 갖추었으며, 21일(토) 전술토의, 22일(일) 주·야간조의 임무 계획 수립을 마쳤다. 이어 23(월)부터는 24시간 주.야간으로 쉴 틈 없이 훈련이 진행되는데 작전이 시작되면 대규모 전력이 꼬리를 물고 이륙하여 최대 50대의 전투기 및 지원기가 동시에 공역에 체공하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맥스 선더 훈련은 아군(Blue Air)과 적군(Red Air)으로 나누어 실전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데 이번 훈련에서는 최초로 한국 공군의 ‘탑건 스쿨’로 불리는 제 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의 교관 조종사들이 적군 역할을 전담하여 훈련 참가 조종사들의 전투 기량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훈련 중 사전에 실제 무장의 특성을 입력하여 실무장을 발사하지 않고도 적에 대한 공격 성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모의 무장 평가 시스템(NDBS : Non Drop Bomb Scoring)』과 실시간 3차원 공중기동 상황 시현이 가능한『공중 전투기동 훈련체계(ACMI : Air Combat Maneuvering Instrument)』를 활용하여 훈련 참가 조종사들이 비행 전.후 자신의 훈련 과정을 체계적이고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번 훈련에는 전시에 출격했다가 지상과 해상에서 조난됐거나 적진에 고립된 조종사를 안전하게 구출하기 위한「조종사 탐색 및 구출작전」을 최초로 훈련 시나리오에 포함시켜 실전적 훈련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한편, 박종헌 공군 참모총장은 본격적인 비행훈련이 시작되는 23일(월) 10시, Max Thunder 훈련 현장인 1전투비행단을 방문하여 제반 훈련계획을 점검하고 한.미 조종사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지도를 실시했다. 박 총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 공군의 팀워크는 완벽한 연합작전 수행을 위한 근간”이라며 “실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개되는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양국 공군 요원들이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것은 우정을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장 지휘관으로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29전대장 류영관 대령(공사 35기)은 “한국군 주도로 실시하고 있는 이번 훈련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기 역할을 담당하는 29전대 조종사들은 한국 공군의 명예를 걸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복제에 있어서도 명찰과 패치를 바꿔다는 등 외적으로도 적군 복장을 갖추어 매서운 적군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6.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