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주관, ‘2010 육군항공 사격대회’ 시상식 가져
육군 공격헬기부대의 최우수 사수인 '탑 헬리건'(Top Heligun)에 505항공대대 이덕희(43) 소령이 선정됐다.
육군은 22일 오전에 경기도 이천 항공작전사령부에서 육군참모총장을 대리하여 배명헌 항공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올해 '육군항공 사격대회' 시상식에서 탑 헬리건으로 선정된 이덕희 소령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소령은 이번 대회에서 500점 만점에 455점을 받았다. 현재 500MD를 주기종으로 총 비행시간이 2천여 시간에 이르는 베테랑 헬기 조종사로서 탁월한 항공 전술지식과 우수한 비행기량을 갖췄다.
공대공 사격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발휘해 공대공 사격우수자로 참모총장상도 추가로 수상했다.
이덕희 소령은 “훌륭한 조력자가 되어준 이창율 준위와 헬기 정비에 온 힘을 다해 준 정비사 등 부대원들에게 오늘의 영광을 돌린다.”면서 “유사시 어떠한 적도 단호하고도 강력하게 응징하여 현장에서 승리로 작전을 종결할 수 있도록 즉각 대응태세를 완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수가 사격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도록 돕는 파트너로서 탑 헬리건의 동료 조종사 이창율 준위도 우수 조종사로 선정돼 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야간사격 우수사수에는 이창민 대위가 선정돼 국방부장관상을, 화기별 우수사수에는 손중태 준위 등 6명이 각각 합참의장과 항공병과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부대포상에서는 AH-1S 사격 최우수 부대로 선정된 107항공대대가 대통령상을, 500MD 사격 최우수 부대로 선정된 503항공대대가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야간사격 및 공대공 사격 우수부대는 105항공대대가 차지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기동헬기 사격 부분에서는 202항공대대가 최우수 부대로 선정돼 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올해 22회째인 육군항공 사격대회는 지난 10월 11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간 AH-1S, 500MD 등 31개 공격.기동헬기부대에서 200여 명의 조종사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종사들은 원거리 표적에 대한 토우(TOW) 사격과 1천400m 거리의 지상표적을 제자리비행과 전진비행으로 사격하는 2.75인치 로켓 사격, 시속 100km로 비행하면서 2m×0.4m 크기의 이동표적을 명중시키는 공대공 사격 부문에서 기량을 겨뤘다.
이날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항공작전사령관이 대독한 훈시를 통해 “육군항공 사격대회는 조종사들을 정예화하고 항공부대의 전투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항재전장 의식을 견지한 가운데, 유사시 가장 빠르고 강력한 화력으로 일거에 제압할 수 있도록 상시 완벽한 항공전투 준비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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