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ECD 회원국 평균 물가 마이너스, 한국은 체감물가 높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는 물가 상승률이 8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들의 평균 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한국은 여전히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 물가상승률은 5번째로 높은 국가인 것으로 분석됐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6월 회원국의 평균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0.1%였으나 한국은 2.0%로 회원국 중 8번째로 물가 상승률이 높았다고 밝혔다.
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국가는 아일랜드로 -5.4%였으며 포르투갈(-1.6%), 일본(-1.8%), 벨기에(-1.1%) 등도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유가 및 원자재가격 하락에 따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아이슬란드(12.2%), 멕시코.터키(5.7%), 폴란드(4.0%), 헝가리(3.7%), 노르웨이(3.4%), 슬로바키아(2.4%), 한국(2.0%) 등은 높은 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6월 식품 물가상승률은 OECD 평균이 1.8%인데 비해 한국은 8.1%로 4배가 넘어 30개 회원국 가운데 5번째를 기록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물가가 1~2%대를 유지해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라면서 "하지만 야채, 과일 등 식품의 경우 가격 상승률이 높아 이를 억제하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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