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3자 회담이 현지 시각 4일 이틀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재개됐다.
이번 회담 중재를 맡은 미국 측 대표로는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참석했다. 협상 주제는 주로 군사 문제였으며, 첫날 회의는 약 5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우크라이나 측은 첫날 회담 후 실질적이고 생산적이었다며 구체적인 조치와 해결책에 집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외신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핵심 쟁점에서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 철수와 영토 포기를 요구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전선 동결과 비무장지대 설치를 주장하고 있다. 또한 종전 후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기 위한 미국 주도의 안전보장 체계를 러시아가 수용할지도 해결해야 할 난제로 남았다.
회담 시작 직후에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한 시장을 집속탄으로 공격해 20여 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회담은 5일 하루 더 이어질 예정이지만, 러시아가 협상 중에도 공세를 강화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