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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0~30대 청년 사이 MBTI 성격검사 유행
  • 장은숙
  • 등록 2025-12-15 10:54:16
  • 수정 2025-12-15 10: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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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전 성격 궁합 확인, 신세대 결혼관 변화 보여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북한 20~30대 청년들 사이에서 MBTI 성격유형검사가 유행하고 있다.


특히 미혼 여성들 사이에서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결혼 상대와 성격적 궁합을 확인하려는 모습이 나타난다.


청년들은 SD카드로 유입된 MBTI 프로그램을 중국산 스마트폰에 설치하거나 간이 테스트 문항표를 만들어 검사한다.


해주 시내에서는 MBTI를 모르면 요즘 청년이 아니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다.


20대 미혼 여성들은 남성을 만나기 전 성격 궁합을 60~70% 이상 맞아야 만나볼 만하다고 판단한다.


일부는 선을 본 남자의 말투나 감정 반응을 기록해 친구에게 분석을 부탁하기도 한다.


과거 결혼 결정 기준이었던 학력, 제대군인 경력, 입당 여부보다 성격적 조화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로 남성의 능력보다 성격적 궁합을 중요하게 여기는 신세대 결혼관이 형성됐다.


기혼 여성들도 MBTI를 활용해 배우자와 성격 궁합을 확인하며 농담을 주고받는 등 흥미롭게 활용한다.


기성세대는 성격검사를 과학으로 여긴 청년 문화를 이해하기 어려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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