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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을 ‘재림 예수’에 비유한 도서 논란… 기독교계, “정치인 신격화 우려”
  • 장은숙
  • 등록 2025-12-15 15: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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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기념회까지 열린 책 두고 종교·정치 경계 흔들린다는 비판 확산


▲ 사진=KNN뉴스영상캡쳐


  • 이재명 대통령을 ‘이 시대의 구원자’에 비유한 책 『이재명은 재림 예수인 듯』이 출간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 해당 도서는 최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판기념회까지 열리며 기독교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 한국교회언론회는 정치인을 종교적 존재로 묘사하는 행위가 위험하다는 취지의 논평을 냈다.


  • 교회언론회는 정치인 신격화가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권위주의로 흐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공동 저자인 최원효·안성묵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이다.


  • 안성묵 저자는 특정 영성 단체와 연관된 인물로 소개된 바 있다.


  • 출판사는 책이 신격화가 아닌 ‘상징적·비유적 해석’이라고 설명했다.


  • 정치인의 삶을 신화적 언어로 풀어낸 서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 책 제목의 ‘재림 예수인 듯’이라는 표현 역시 단정이 아닌 은유라고 밝혔다.


  • 출판사는 위기 시대의 리더십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주장했다.


  • 그러나 기독교계는 ‘재림’이라는 핵심 교리를 정치 지도자에게 적용한 점을 문제 삼았다.


  • 종교 개념의 정치적 차용이 신앙과 공적 질서 모두에 혼란을 준다는 지적이다.


  • 교회언론회는 정치인은 평가와 견제의 대상이지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 역사적으로 지도자 신격화가 국가 쇠퇴로 이어진 사례도 언급됐다.


  • 최근 정치와 종교적 언어의 결합이 늘고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제시됐다.


  • 책은 이재명 대통령의 성장사와 개인적 서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 일부 챕터는 과거 발언과 생애 경험을 상징적으로 재해석한다.


  • 기독교계는 표현의 의도와 무관하게 결과적 혼란을 경계해야 한다고 본다.


  • 정치 지도자 역시 신 앞에서 겸손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나왔다.


  • 이번 논란은 정치와 종교의 경계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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